'몽골제국' + 2

제국을 이룬, 세계 역사의 정복자 8인

'제멋대로 우주랭킹'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17. 2. 20. 00:30

세계 역사의 정복자 8인

"

세계 역사를 관통한

세계 지도를 바꿔버린

거대 제국의 정복자 8인

"


히틀러(Adolf Hitler) 

1889 ~ 1945 / 독일 제3제국

히틀러 Adolf Hitler나치 독일의 수장 아돌프 히틀러 [wikipedia.org]

히틀러 나치 독일 Adolf Hitler Nazi Germany나치 독일의 유럽 지배 [deviantart.com]

아돌프 히틀러는 역사상 가장 악랄했던 정복자라는 표현이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제1차 세계대전 패전 후 상실감에 빠진 독일에서 나치즘으로 정권을 잡은 뒤,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며 한때 대부분의 유럽을 정복하기도 했었답니다. 현대사의 악의 화신...


나폴레옹(Napoleon Bonaparte)

1769 ~ 1821 / 프랑스 제1제국

나폴레옹 Napoleon I프랑스 제국의 황제 나폴레옹 [wikipedia.org]

나폴레옹 제국 Napoleon Empire나폴레옹의 프랑스 제국 [westpoint.edu]

나폴레옹은 유럽을 제패했던 프랑스 제국의 황제이자 천재적인 군사전략가였는데요. 프랑스 혁명 이후 혼란스러웠던 프랑스를 빠르게 안정화시킨 뒤 연이은 정복활동으로, 섬나라인 영국을 제외한 사실상 전 유럽대륙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었답니다.


티무르(Timur, Tamerlane)

1336 ~ 1405 / 티무르 제국

티무르 Timur, Tamerlane제2의 칭기즈칸(?), 티무르 [timuraksak.tumblr.com]

티무르 제국 Timur, Tamerlane Empire티무르 제국 [periklisdeligiannis.wordpress.com]

티무르는 몽골 제국의 후예 중앙아시아를 제패했었던 불패의 정복왕(우즈베키스탄의 영웅)이었는데요. 중동의 강자였던 오스만 제국을 격파하기도 했었답니다. 그의 현손이 세운 나라가 19세기 중반까지 인도를 지배한 무굴 제국이죠.


알-왈리드 1세(Al-Walid I)

668 ~ 715 / 이슬람 제국

알-왈리드 1세 Al-Walid I Umayyad Caliph왈리드 1세 [histoireislamique.files.wordpress.com]

알-왈리드 1세 영토 Al-Walid I Umayyad Caliph territory이슬람제국 우마이야 왕조의 영토 [reddit.com]

알-왈리드 1세는 우마이야 왕조 제 6대 칼리프로, 우리가 이슬람 제국으로 흔히 알고있는 최전성기의 영토를 확장했었습니다. 이 시기에 이슬람은 서로는 북아프리카를 넘어 이베리아 반도까지, 동으로는 중앙아시아까지 진출했었답니다.


아틸라(Attila the Hun)

406 ~ 453 / 훈족

아틸라 훈 Attila the Hun신의 징벌자 아틸라 [perdurabo10.net]

아틸라 훈 영토 Attlia the Hun territory아틸라의 훈제국의 정복 [sheppardsoftware.com]

아틸라는 '신의 징벌'이라는 무시무시한 별칭으로 로마제국과 유럽을 공포에 빠뜨렸던 훈족의 왕으로, 서로는 독일의 라인강에서 동으로는 중앙아시아의 카스피해에까지 그 세력을 떨쳤답니다. 훈족에게 쫓긴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은 결국 서로마 제국을 멸망에 이르기까지 했죠.


알렉산더 대왕(Alexander the Great)

BC 356 ~ BC 323 / 헬라 제국

알렉산더 대왕 Alexander the Great_마케도니아 왕국의 알렉산더 대왕 [wikipedia.org]

알렉산더 대왕 영토 Alexander the Great territory헬라 제국의 강역 [bible-history.com]

알렉산드로스 3세(알렉산더 대왕)는 그리스를 넘어 페르시아, 인도에까지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였었는데요. 키루스 대왕이 이룩한 페르시아 제국도 바로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멸망했죠. 그리스와 오리엔트 문화를 융합한 헬레니즘 문화를 탄생시킨 위대한 왕이랍니다.


키루스 대왕(Cyrus the Great)

BC 585 ~ BC 529 / 페르시아 제국

키루스 대왕 Cyrus the Great Persian Empire세계 최초의 대왕 키루스 2세 [iranchamber.com]

키루스 대왕 페르시아 제국 Cyrus the Great Persian Empire페르시아 제국 아케메네스 왕조 [crystalinks.com]

키루스 2세(키루스 대왕)는 인류역사상 최초의 제국인 페르시아 제국(아케메네스 왕조)을 건설한 왕으로, 그 과정에서 메소포타미아 문명 최강국이었던 바빌로니아 왕국을 무너뜨리기도 했답니다. 무려 23개의 나라를 지배했었죠.


칭기즈칸(Chingiz Khan)

1162 ~ 1227 / 몽골 제국

칭기즈칸 Chingiz Khan_인류사 가장 위대한 정복자 칭기즈칸 [wikipedia.org]

칭기즈칸 몽골제국 Chingiz Khan Mongol Empire유라시아를 지배한 몽골 제국 [mongolia-trips.com]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자, 타임지 선정 13세기의 인물. 칭기즈칸! 몽골제국은 유라시아 대륙을 전역을 가로지르는 어마어마한 영토를 차지했었는데요.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거대한 단일 제국의 탄생은 동양과 서양의 문화 교류를 활발하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

.

네이버 스타에디터♥팔로우는 에디터에게 힘이 됩니다 ^^

,

안다라는 몽골말을 혹시 들어본적 있으신가요? '안다(анд)' 는 몽골어로 친구 그 이상의 존재를 말하는데 의(義)형제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단순한 친구라는 의미를 넘어선 보다 경건한 뜻을 담고 있는 말이랍니다. 이번엔 세계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안다'를 소개할려고 합니다. 가장 위대했던 정복자 칭기즈칸의 안다 자무카 입니다. 세계 역사에서 위대했던 제국이라고 기억되는 이름은 많지 않죠.

 

페르시아 제국, 알렉산더 제국, 로마 제국, 이슬람 제국.. 그리고 몽골제국. 여기서도 최고가 어디냐를 꼽는다면 어떤 면을 보느냐에 따라 그 의견이 갈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지만, 누구도 이견을 제시할 수 없는 사실이 있답니다. 유라시아 대륙의 문명세계 대부분을 차지했던 몽골제국, 가장 짧은시간에 가장 많은 영토를 정복한 칭기즈칸.

 

칭기즈칸의 본래 이름은 테무친인데요. 대부분의 영웅들이 그러했듯이 상당히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었답니다. 부족장이던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부족에서는 쫓겨나서 극심한 가난을 경험했었죠. 이때 그의 벗이 되어 힘이되어 주었던 이가 바로 자무카 랍니다. 테무친과 자무카는 서로 몽골초원의 '푸른 하늘을 함께 달리자' 라며 유년시절 첫 안다의식과 함께 평생에 걸쳐 무려 3번에 걸쳐 안다를 맺었을 정도로 서로에게나 각별한 사이였었답니다.

 

둘의 우정의 가장 대표적인 이야기는 테무친의 아내 보르테가 메르키트족에게 납치되었을 때, 당시만 해도 세력이 약했던 테무친을 위해서 자무카가 앞장서서 도움을 주기도 했었죠. (이때, 또 한번의 안다의식을 맺게 되고 테무친은 자무카에게 자신이 차고 있던 허리띠를 주게 됩니다.)

 

하지만 하늘 아래 두개의 태양이 있을 순 없는 법! 역경을 딛고 일어선 자수성가의 테무친과 쟈다란 부족의 출신으로 엘리트의 길을 걸어왔던 자무카는 몽골초원을 통합해가는 과정 속에 결국 의견충돌이 생기고 맙니다. 당시, 자무카는 테무친에게 이런 말을 했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말치기(귀족)과 양치기(평민) 중 어느길을 갈거냐" 이는 지위와 서열을 중시했던 자무카와 능력을 가장 중요시 여겼던 테무친의 차이였고, 이에 따른 지지기반 세력의 차이로 연결이 되었답니다.

 

결국 테무친은 칭기즈칸(대지가 생기기 이전의 바다의 왕)으로서, 자무카는 구르칸(우주적인 왕)으로서 세번의 큰 격전을 벌이게 됩니다. 가장 유명한 전투는 단연 카라 칼지드 전투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전투에서 자무카는 뛰어난 책략과 전술을 바탕으로 칭기즈칸을 현혹시키면서 엄청난 대승을 거두게 되죠. 이 때 칭기즈칸과 함게 살아 돌아간 전사가 겨우 19명에 불과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올 정도랍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서로간의 몰락과 재기 끝에 결국, 최종적인 승자는 칭기즈칸이죠. 최후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게 되고 부하들에게 배신당한 자무카를 처형함으로써 마침내 몽골초원의 유일무이한 대칸으로 즉위하게 됩니다. 이에 관련해서 흥미로운 비사들이 있는데요.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서 이미 대세가 칭기즈칸에게 기운걸 안 자무카가 반대세력을 최대한 모아서 일부러 전투에서 패배했다는 이야기인데, '몽골초원의 통일은 자신이 아니면 칭기즈칸이 해야 한다'라는 마음가짐 때문이 었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비사는 너무나 유명해서 숱한 소설이나 영화에서도 다루어진 이야기랍니다.

 

마지막 전투에서 패배 후 부하들에게 배신당해 칭기즈칸 앞으로 끌려갔을 때의 일인데요. 이 때 자무카가 "안다여, 이들은 주인인 나를 배신한 자들이다. 이런 자들을 용서하지 않겠지?" 라고 말하자, 칭기즈칸은 당연하다는 듯이 주인을 배신한 자들은 필요 없다며 그 자리에서 죽여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자무카에게 다시 함께 안다를 맺던 그 시절로 돌아자며, 사실상의 2인자 자리까지 권유하게 되지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며 제안을 거절하고 맙니다.

 

"천하가 이제 준비되어 있는데, 이제와 무슨 도움이 되겠나. 오히려 자네의 옷깃 아래 가시가 되고 말 것이니, 자네가 허락해주어 나를 빨리 떠나게 해준다면 마음이 편해질걸세. 다만 나를 죽일 때 피가 나오지 않게 해준다면 나의 유골이라도 높은 곳에서 영원히 자네의 후손에 이르기까지 가호해주겠네"(원조비사)

 

칭기즈칸은 이 부탁을 받아들여 자루 속에서 목을 졸라 처형함으로써 피를 보지 않고 죽게 해주었다고 하죠. 이 때 자무카가 마지막까지 간직하고 있었던 물건이 바로 과거 칭기즈칸의 아내 보르테를 구하고서 안다의 증표로서 주고받았던 칭기즈칸의 허리띠 였다고 합니다. 또 다른 비사에서는 이 때 위장으로 처형한 것일 뿐, 살려줬다는 설도 있다고 해요.

 

 

전쟁에서 만나더라도 언제나 서로에 대한 호칭은 '나의 안다' 라고 했다고 하며, 죽어서도 몽골 황실의 어른으로서 마지막까지 대접받았던 자무카(칭기즈칸 사후, 몽고제국의 지배자가 된 사형제의 어머니의 은인인 만큼 당연하겠죠). 둘도 없는 친구에서, 둘도 없는 적으로... 그리고 마지막은 다시 친구로 돌아온 테무친과 자무카. 세계사에서 이처럼 치열한 라이벌 관계로 살아온 친구들이 과연 또 있을까요? 어떻게 보면 이것이야말로 진정 사나이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우정(友情)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틸컷으로 참고된 일본영화 '푸른늑대' 2007년 .. 고아라 '쿠란'역>

 

보르테 멜로보르테 코스프레요우 칭기즈칸칭기즈칸 코스프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