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우주랭킹' + 51

역사 속 이상하고 재밌는 세금이야기 best 11.

'제멋대로 우주랭킹'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15. 10. 28. 23:25

역사 속 이상하고 재밌는 세금이야기

국가체계가 확립된 이후, 고대에서 부터 세금은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납세는 국민으로서 가져야할 당연한 의무이지만, 세계 역사를 돌이켜보면 어처구니 없는 세금, 이상한 세금, 심지어 재밌는 세금도 있어왔답니다. 이번엔 역사 속의 이상하고 재밌는 세금들 11가지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해요.

 

비겁세(병역면제금)

11. 비겁세 

잉글랜드의 왕 헨리1세가 부과했던 일종의 병역면제금이였는데, 기사들이 전쟁에서 빠지는 대가로 지불했었다고 하네요.

 

비누세

10. 비누세

유럽 중세 시대의 국가들은 비누를 사용하는 것을 과세했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잉글랜드는 1835까지 비누세가 폐지되지 않았다고 해요.

 

가발세(향수세)

9. 가발세(향수세)
1795년 잉글랜드는 사람들이 가발에 더 좋은 향이 나도록 하는 가발의 향수에 과세를 하기 시작했었는데요. 가발패션의 인기가 사그러들어 폐지되는데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해요.

 

벽난로세

8. 벽난로세
잉글랜드는 1660년 벽난로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는데요.(원조는 프랑스) 세금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이 벽돌로 벽난로를 은폐했었는데 이로인해 국민들의 건강이 위협되고, 징수관의 사생활 침해문제로 1689년 폐지되었다고 합니다. 그 뒤에 생긴게 바로 그 유명한 창문세랍니다.

 

벽지세

7. 벽지세

잉글랜드가 부자들에게 세금을 많이 걷기 위해 1712년 그림이 인쇄가 된 벽지에 과세를 하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일반 벽지를 바른 후에 그림을 그려서 세금을 피했다고 해요.

 

모자세(Top Hat)

6. 모자세

1784년 영국 정부는 부자들에게 세금을 많이 걷기 위해 모자에 대해 과세를 했었는데요. 모자상들은 머리에 쓰는 것으로 '모자(Hat)'외의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었다고 해요. 결국 1811년 조기 폐지되었었죠. 또, 이 시기에 모자세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오늘날 영국 신사의 상징인 탑햇(Top Hat)이 유행하기 시작했었답니다.

 

소 방귀세

5. 소 방귀세
에스토니아에서는 소의 방귀에 세금을 부과하는데요. 실질적으로는 소를 기르는 모든 농부들에게 세금이 부과되는 것 이랍니다. 이는 소 방귀 때문에 발생되는 온실 가스를 억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해요.

 

거지세

4. 거지세

국가세금은 아니지만 중국 청나라 시대에는 거지들이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주민들이나 상인들이 거지들에게 상납하는 암암리의 관례가 있었다고 해요.

 

매춘세

3. 매춘세

고대 그리스에서는 성을 파는 매춘부들에게 세금을 부과했었고, 그것으로 지어진 게 바로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 신전' 이랍니다.

 

오줌세www.ancient-origins.net

2. 오줌세

고대 로마의 베시파시아누스 황제는 화장실의 오줌을 수거하는 업자들에게 세금을 내게 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당시엔 오줌 속의 암모니아를 이용해 세탁 및 표백을 했었기 때문이랍니다.

 

창문세

1. 창문세

프랑스에서 1303년 부터 창문의 수가 많을 수록 건물이 크고 부자라는 근거하에 세금을 부과했다가 폐지 된 이후, 1696년 영국에서 재도입되어 약 150여년간 유지됐었다고 하네요. 이 시기에는 창문이 없는 기형적인 건물이 많이 지어졌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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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매운 음식 best 10.

'제멋대로 우주랭킹'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15. 10. 17. 12:20

세계에서 가장 매운 음식

우리 나라는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맵고 짠 편인데요. 특히, 세계에서도 유난히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민족 중 하나로 유명하기도 하죠. 안그래도 매운 라면에 고추를 슝슝~ 썰어넣는 모습에 기겁하던 외국인 친구가 생각나네요.

 

불닭 소스를 사랑하고, 보통 매운맛에도 더 매운맛을 찾는 대부분의 여러분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매운 음식으로 소문이 난 요리들 10가지를 소개해볼까 해요. 물론 이 순위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매운 음식인 김치는 제외하는걸로~

 

 

삼발 울렉(Sambal Oelek)www.food.com- gailanng

삼발 울렉(Sambal Oelek)www.ryanspilken.com

10. 삼발 울렉(Sambal Oelek) :  인도네시아식 고추양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관광객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한국 사람들에겐 고향의 맛(?)을 선사한다고 하네요.

 

 핫윙(Suicide Chicken Wings) www.food.com - Sue Lau 

핫윙(Suicide Chicken Wings) alltop10.org

9. 핫윙(Suicide Chicken Wings) : 타바스코 소스와 고추를 다진 앙념이 곁들여진 미국식 닭날개 요리인데요. 미국 사람들도 이렇게 새빨간(?) 음식을 먹었었군요.

 

 빠빠 아 라 우안까이나(Papa A La Huancaina)perudelights.com 

빠빠 아 라 우안까이나(Papa A La Huancaina)www.yelp.com

8. 빠빠 아 라 우안까이나(Papa A La Huancaina) : 감자와 계란이 들어간 페루의 샐러드 요리인데요. 특유의 페루산 노란 칠리 고추가 들어가게 되면서 보기와 다른 화끈한 맛이 난다고 해요

 

와츠(Wat)www.daringgourmet.com 

와츠(Wat)www.gojjos.com

7. 와츠(Wat) : 아프리카의 대표적 매운 음식으로 유명한 에티오피아의 스튜인데요. 맵기로 소문난 에티오피아의 고유의 향신료 혼합물인 베르베르(berbere)가 듬뿍 들어가 있답니다.

 

카우 카우(Cau Cau)peruvianrecipe.blogspot.com 

카우 카우(Cau Cau)bookalokal.com

6. 카우 카우(Cau Cau) : 페루산 노란 칠리 고추가 들어간 감자 스튜에요. 속이 얼얼할 정도의 매운맛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팟 프릭 킹(Pad Prik Khing)wdy.h-cdn.co 

팟 프릭 킹(Pad Prik Khing)rachelcooksthai.com

5. 팟 프릭 킹(Pad Prik Khing) : 돼지고기, 야채, 해산물이 들어간 태국음식인데요. 일종의 고추, 생강인 '프릭 킹'을 비롯해서 마늘, 양파, 빨간고추 등 매운 맛 재료들이 모두 투하(?) 되었답니다.

 

팔 카레(Phaal Currybabafattoosh.com  

팔 카레(Phaal Curry) newyork.seriouseats.com

4. 팔 카레(Phaal Curry) : 영국의 매운 인도식 카레로 유명한데요. 뉴욕의 Brick Lane Curry house 에서는 먹고서 발생하는 일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동의를 해야지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할 정도라고 하네요. 몇몇 레스토랑에서는 그릇을 다 비우면 별도의 인정서까지 준다고해요.

 

사천 훠궈(火鍋) Hot Pot www.travelblog.org 

사천 훠궈(火鍋) Hot Pot houseofhaos.com

3. 사천 훠궈(火鍋) Hot Pot : 중국 사천지방의 샤브샤브인데요. 가득 차있는 사천 고추가 눈에 확 띄이는데, 맵기로 소문난 사천지방에서도 대표적인 요리 중 하나랍니다.

 

 저크 치킨(Jerk Chicken)eddyskitchen.wordpress.com  

저크 치킨(Jerk Chicken)howtobbqright.com

2. 저크 치킨(Jerk Chicken) : 자메이카 닭고기 요리로, 고추를 포함해서 카리브해를 대표하는 강한 향신료들이 모두 들어갔는데요. 반드시 충분한 물과 함께 먹으라는 경고문구가 따라다닐 정도라고 하네요.

 

빈달루(Vindaloo)foreignfeasts.com 

빈달루(Vindaloo)www.dialameal.com.au

1. 빈달루(Vindaloo) : 세계에서 가장 매운 카레로 명성이 자자한 인도 카레에요. 마찬가지로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진 부트 졸로키아가 그 명성에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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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 세종대왕

반만년 한국 역사를 통틀어서 대왕(大王)으로 불리는 위대한 두 명의 왕이 있습니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시한 문(文)의 상징으로서, 광개토대왕은 광활한 만주를 정복한 무(武)의 상징으로서 오랫동안 우리들의 가슴 속에 기억되고 있죠.

 

가정을 한번 해볼게요. 한국의 위대한 대왕을 뽑는 선거에서 두 분중 한분에게 투표를 해야한다면, 과연 여러분의 선택은?!

 

세종대왕 동상

2. 세종대왕(조선 제4대왕, 재위 1418년~1450년, 본명 : 이도)

 

조선시대를 넘어서, 한국 역사 전체를 훑어보더라도 이처럼 수많은 업적을 남긴 왕은 아마도 없을 거에요. 무엇보다도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건이라 불리는 훈민정음 창제만으로도 한국인에게 가장 존경받는 왕으로서의 이유가 충분하죠.

 

세종대왕 초상 만원권 지폐

1972년 이후, 40년 넘게 만원권 지폐의 초상화 인물

 

[우등생전과, 천재교육]

1446년 10월 9일 훈민정음 창제 (한글날의 역사) 

 

세종대왕이 위대한 성군으로 기억되는 이유는 경제, 과학, 군사, 문화, 외교, 예술, 법, 정치 등 국가경영의 모든 분야에서 빛나는 업적을 남겼기 때문이랍니다. 이 때문에 문물의 발전도 큰 폭으로 이뤄졌었죠.

 

세종대왕 혼천의혼천의 www.dongascience.com

세종대왕 측우기측우기 scienceon.hani.co.kr

세종대왕 물시계(자격루)물시계(자격루)

세종대왕 해시계(앙부일구)해시계(앙부일구)

뛰어난 발명가 장영실이 참여해 제작된, 혼천의(천문 관측기구), 측우기(강우량 측정기구), 자격루(물시계), 앙부일구(해시계). 김종서장군과 최윤덕장군의 여진족 토벌 4군6진 개척으로 영토확장. 이종무장군의 대마도정벌(왜구토벌)

 

세종대왕 4군6진 여진정벌[Basic 고교생을 위한 국사 용어사전, 신원문화사] 

대동여지전도 세종대왕 이종무 대마도정벌대동여지전도, 이종무의 대마도정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정책연구기관 집현전의 설치, 재상의 등용 및 의정부 서사제로 국정의 효율화, 명나라에의 처녀·금·은 조공을 말과 포(布)로 대체 합의, 속육전 등 법전정비, 유교 정치의 기틀마련, 농사직설(농서)·용비어천가(악장)·의방유취(의서)·삼강행실도(윤리서)·고려사(역사서) 등 각 분야의 서적 편찬

 

세종대왕 집현전집현전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세종대왕 용비어천가용비어천가

세종대왕의 업적들은 너무 많지만 대표적인 것만 추려 봤어요. 이 외에도 백성의 복지정책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었다는 점(심지어 장애인까지도), 신분에 구애 받지 않는 능력에 따른 인재등용도 빼놓을 수 없는 점 이랍니다. 이정도면 하늘이 내린 임금님이 맞지 않을까요?

 

정인지정인지

"삼가 생각하옵건대, 우리 전하께서는 하늘이 내리신 성인으로서 제도와 시설이 백대(百代)의 제왕보다 뛰어나시어, 정음의 제작은 전대의 것을 본받은 바도 없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졌으니, 그 지극한 이치가 있지 않은 곳이 없으므로, 인간 행위의 사심(私心)으로 된 것이 아니다."

- 예조판서 정인지, 훈민정음 서문 中 -

 

광개토대왕 동상광개토대왕 동상 www.funasia.co

1. 광개토대왕(고구려 제19대왕, 재위 391년~412년, 본명 : 담덕, 연호 : 영락)

 

대륙과 바다가 만나는 천혜의 위치는 한국의 역사를 침략으로 점철되게 만들었지만, 단 한번! 우리 민족이 대륙의 패자로서 정복자의 입장에 섰었던 적이 있었죠. 바로 삼국시대 고구려의 광개토대왕 때 입니다. 

 

광개토대왕비광개토대왕비 www.ingopress.com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이 칭호로, 중국과 일본에는 호태왕(好太王)으로 널리 알려져 있답니다. 이는 광개토대왕비에 기록된 사실이었는데, 이 때문에 최근에는 광개토태왕으로 더 많이 불려지고 있답니다. '광개토경'의 의미는 나라 땅을 넓힘이에요.

 

태왕사신기 광개토대왕 고구려 기마대광개토대왕 고구려 기마대 (태왕사신기)

백제 아신왕의 항복백제 아신왕의 항복 (태왕사신기)

당시 우리민족은 삼국시대 였었는데, 일찍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던 백제는 광개토대왕에 의해 왕도였던 위례성이 포위당하고, 백제의 아신왕이 '지금 이후부터 영원히 노객이 되겠다' 는 항복을 할 지경에까지 이르렀었답니다. 신라는 백제와 왜의 침공으로부터 고구려의 구원을 받은 이후, 사실상 신하국이 되었죠.

 

광개토대왕 정복 지도[인물로 보는 고구려사, 김용만, 도서출판 창해]

광개토대왕의 정복 및 고구려 영토 (정사 正史)

광개토대왕 고구려 영토 환단고기'환단고기'에서의 광개토대왕 고구려 영토

*환단고기는 민족사학으로서 그 진위여부에 대해 아직 논쟁이 있습니다. 참고만하세요.

 

북방으로 눈을 넓히면, 후연과의 전쟁을 승리하여 요동 장악. 끈질겼던 북부여·동부여의 정벌, 북방민족인 거란·숙신(말갈)족 정벌 등을 통해 마침내 만주의 패자로 등극하게 되는데요. 당시 중원을 지배하던 남조/북조, 몽골초원의 지배자 유연과 함께 동아시아의 국제정세를 좌지우지하게 된답니다.

 

광개토대왕의 요동정벌[민족기록화]

그렇다고 광개토대왕이 정복전쟁만 하는 잔혹했던 왕은 또 아니었었어요. '평안호태왕'이라는 칭호에서 알 수 있듯이 나라를 평안하게 잘 다스려서 백성들에게 사랑을 받았었던 왕이랍니다. 행정조직의 정비 및 개편을 단행하였고, 법령의 정비, 신앙체계의 정비 등 내치에도 힘썼었다고 하네요.

 

고구려 최전성기 영토 지도[MBC 느낌표 배포지도]

동북공정으로 중국 역사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는 고구려. 마찬가지로 광개토대왕도 호태왕으로서 중국 한 지역의 패자로 평가절하되고 있는데요. 한민족의 진취적 기상을 드높였던 고구려 광개토대왕을 우리가 잊어서는 절대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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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유럽의 축구 명문 클럽 7개

'제멋대로 우주랭킹'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15. 10. 1. 22:32

몰락한 유럽의 축구 명문 클럽

명문(名門)의 사전적 의미는 이름있는 문벌이나 훌륭한 집안을 뜻하는데요. 축구계에서는 오랜기간 동안 변함없이 명성을 쌓아올린 팀을 칭하고 있답니다. 상대적으로 강호라는 의미가 일시적인 성격을 가진다면, 명문은 여기에 전통이 더해졌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유럽 해외축구에 관심이 덜하더라도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보셨을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등이 바로 유럽을 대표하는 축구 명문 클럽들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세상에 영원한 것이란 없는 법이죠. 이번엔 명문의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몰락한 유럽의 축구 명문 클럽들을 소개해볼까 해요.



FC 뉘른베르크 로고

7. FC 뉘른베르크

1900년 5월 4일 창단된 이후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9회(1920, 1921, 1924, 1925, 1927, 1936, 1948, 1961, 1968), 독일컵 우승 4회(1935, 1939, 1962, 2007)을 거머쥐었던 초창기 독일 축구의 강호로서 자리매김 했었던 축구 클럽이었답니다. 1987년 FC 바이에른 뮌헨에 뺏기기 전까지 무려 60년 가까이 최다 챔피언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죠.

FC 뉘른베르크 전성기FC 뉘른베르크 전성기

FC 뉘른베르크 전성기FC 뉘른베르크 전성기

[www.fcn.de]


현재까지도 FC 바이에른 뮌헨(25회)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많은 우승횟수를 자랑해요. FC 뉘른베르크의 몰락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적응을 하지 못하면서 천천히 이뤄졌답니다.(마치, 최근의 리버풀 FC 처럼). FC 뉘른베르크는 무려 7번이나 강등을 당했었는데, 1968년 우승 이후엔 바로 다음 시즌 강등을 당한 적도 있었어요. 지금은 1부리그와 2부리그를 오가는 신세랍니다.


파르마 FC 로고

6. 파르마 FC

1913년 창단된 이후로, 이탈리아 세리에A 1회(1997), 이탈리아컵 3회(1992, 1999, 2002), 이탈리아 슈퍼컵 1회(1999), UEFA 유로파리그 2회(1995, 1999), UEFA 위너스컵 1회(1993), UEFA 슈퍼컵 1회(1994) 특히,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명문 클럽이랍니다. 1990년대에서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던 세리에A 최전성기의 7공주(세븐 시스터즈) 일원이었죠.


[thesefootballtimes.co]


2000년대 중반에 접어들며 무리한 재정운영의 여파로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2015년 3월 끝내 파산을 했답니다. 이로인해 5부리그로 강등 당했었는데, 역대 우승컵을 경매에 내놓으려는 움직임까지 보여 많은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었었죠. 파르마 FC는 현재 파르마 1913으로 개명까지 한 상태인데요. 부폰, 베론, 칸나바로, 크레스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거쳐갔던 클럽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네요.


레인저스 FC 로고

5. 레인저스 FC

1872년 창단된 이후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54회 우승, 스코틀랜드컵 33회 우승, 스코틀랜드 리그컵 27회 우승, UEFA 위너스컵 1회(1972) 무려 100회가 넘는 우승횟수를 기록한 엄청난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중의 명문 클럽이랍니다. 특히, 라이벌 셀틱 FC와의 올드펌 더비는 1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더비 매치로 유명하죠.

 

레인저스 FC 우승 트로피레인저스 FC 전성기

레인저스 FC 전성기 

[www.rangers.co.uk]


레인저스 FC는 과도했던 지출규모로 2010년대 접어들어 재정위기를 겪기 시작했고, 마침내 2012년 2월 파산을 하며 4부리그로 강등당하고 말았답니다. 상대적으로 파르마 FC에 비해 기반이 탄탄했기에 비교적 빠르게 재기에 성공하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승승장구하면서 현재는 2부리그까지 올라온 상태라고 해요. 


노팅엄 포레스트 FC 로고

4. 노팅엄 포레스트 FC

1865년 창단된 이후로, UEFA 챔피언스리그 2회(1979, 1980), UEFA 슈퍼컵 1회(197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회(1978), 잉글랜드컵 2회(1898, 1959), 잉글랜드 리그컵 4회(1978, 1979, 1989, 1990), 잉글랜드 커뮤니티쉴드 1회(1978), 인터컨티넨탈컵 1회(1980)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특히, 1970년대 후반엔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축구계를 지배했었답니다.


노팅엄 포레스트 FC 전성기노팅엄 포레스트 FC 전성기

노팅엄 포레스트 FC 전성기노팅엄 포레스트 FC 전성기

[www.nottinghamforest.co.uk]


노팅엄 포레스트 FC는 1980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후 부침을 겪다, 1989년, 1990년 2년 연속 리그컵 우승을 하며 다시 축구 중심으로 돌아오는 듯했으나 1992년 비행기사고로 주전 대부분이 이탈을 한 뒤 본격적인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죠. 2004-2005시즌엔 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우승팀 최초로 3부리그로 까지 강등을 당했었는데요. 아직도 2부리그에 전전하고 있답니다.

 

리즈 유나이티드 AFC 로고

3. 리즈 유나이티드 AFC

1919년 창단된 이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회(1969, 1974, 1992), 잉글랜드컵 1회(1972), 잉글랜드 리그컵 1회(1968), 잉글랜드 커뮤니티쉴드 2회(1969, 1992) 우승을 했었는데, 이번에 소개된 팀들 중 기록만 놓고보면 가장 빈약(?)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리즈 유나이티드 AFC 리즈시절

리즈 유나이티드 리즈시절

[www.leedsunited.com]

 

리즈 유나이티드 AFC는 몰락한 유럽 축구 명문클럽의 대명사격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리즈시절'의 바로 그 팀이랍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짧고 굵은 전성기를 누렸는데요. 문제는 이 시기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공을 예상하고 무리한 선수영입을 했다는 거죠. 

 

리즈 유나이티드 리즈시절

[www.premierleague.com]

 

결국 기대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서 수익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선수를 팔고, 성적이 하락하고, 강등당하며 수익이 더 줄어들고... 이런 악순환을 겪으면서 현재 2부리그의 그저 그런팀이 되고 말았답니다. '일장춘몽(一場春夢)'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팀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FC 프로 베르첼리 1892 로고

2. FC 프로 베르첼리 1892

1892년 창단된 이후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7회(1908, 1910, 1911, 1912, 1913, 1921, 1922)를 하면서 세리에A 초창기에 리그를 주름잡았었어요. 1900년대 초반 당시엔 제노아와 함께 이탈리아 축구계를 양분했었다고 하네요.

 

FC 프로 베르첼리 1892 전성기

이탈리아 북부를 대표하는 명문이었지만, 1922년 마지막 우승 이후 급격한 재정난에 시달리다 결국 파산을 한 뒤로 2부리그, 3부리그, 4부리그 까지 추락을 했었답니다. 1934-35시즌 이후로 단 한번도 1부리그로 올라오지 못했었을 정도였죠.

 

FC 프로 베르첼리 1892 전성기

FC 프로 베르첼리 1892 전성기

[www.fcprovercelli.it]

 

FC 프로 베르첼리 1892는 현재 2부리그 소속이지만, 사실상 세미프로격인 3부~4부리그가 더 익숙한 팀이 되어버렸는데요. 아무리 과거의 일이라지만 이만큼의 우승 전통을 가진 팀이 이토록 오랫동안 밑바닥을 헤매는건 정말 드문일인 것 같아요.

 

토리노 FC 로고

1. 토리노 FC

1906년 창단된 이후로, 이탈리아 세리에A 7회(1928, 1943, 1946, 1947, 1948, 1949, 1976), 이탈리아컵 5회(1936, 1943, 1968, 1971, 1993) 단순한 우승횟수보다 눈에 띄는게 하나 보이실 건데요. 바로 1943~49년 5년 연속 우승의 대업이랍니다.(44~45년 2차세계 대전으로 리그 중단)

 

토리노 FC 발렌티노 마졸라그란데 토리노의 리더, 발렌티노 마졸라

그란데 토리노, 위대한 토리노그란데 토리노(ll Grande Torino)

6년 동안 홈경기 무패까지 했던, 이 시기 토리노 FC의 별명은 이름하야 '그란데 토리노(ll Grande Torino)' 위대한 토리노였다고 해요. 상당히 공격적인 축구로 헤게모니를 잡았는데, 당시 이탈리아 국가대표 주전 11명 중 1~2명 말고는 전부 토리노 FC 선수였다니 그 대단한 위상이 짐작되시죠?

 

토리노 FC 수페르가의 비극수페르가의 비극 대참사

[www.torinofc.it]

 

영원할 것 같던 위대한 토리노는 1949년 5월 4일 '수페르가의 비극(Superga Air Disaster)' 비행기 추락사고로 한 순간에 종말을 맞이하고 말았답니다. 탑승자 31명 전원이 사망을 했던, 이 사건으로 토리노는 급격한 추락을, 이탈리아는 1950년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게 되었죠. 


[드라마 'll Grande Torino - 수페르가의 비극 직후,1949년 감동적인 우승장면]


유럽축구 역사상 손 꼽히는 최강의 팀이자 비극의 팀이었던 '그란데 토리노'에는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함께하는데요. 1949년 '수페르가의 비극' 이후, 잔여  4경기의 상대팀들이 조의의 표시로 1군을 잃은 토리노처럼 2군 선수만을 내보냈고, 토리노가 모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었던 거죠. 


토리노FC 는 현재 1부리그 세리에A에 속해있으나, 2부리그와 1부리그를 오가는 평범한 중위권 팀이 되고 말았답니다. 몰락한 유럽의 축구 명문 클럽들 중 가장 애틋한 사연을 지니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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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소설책 추천 10선 <하>

'제멋대로 우주랭킹'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15. 9. 14. 21:09

 

내 인생의소설책 추천

5. 개미 - 베르나르 베르베르. 1991년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
프랑스가 낳은 이 시대의 천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데뷔작이죠. 어렸을 때부터 개미를 유심히 관찰하고 어른이 되어서는 직접 아프리카까지 가서 개미를 연구한 끝에 나온 불후의 명작! 이 책을 읽으면서 '와~' 라는 경탄이 끊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개미를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미시적 관점의 디테일한 세계관과 기발한 발상의 소설적 장치들은 두뇌속 호르몬을 끊임없이 분비시키게 만들었답니다.(소설 속, 개미들과 페로몬으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던 것 처럼)

 

천재들의 경이로운 발상력을 조금이나마 체험하고 싶으시다면 소설 개미는 후회없는 선택이 되실 겁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수많은 훌륭한 소설 중에서도 개미 만큼의 임팩트는 다신 없었던 것 같아요.
 
4. 해리포터 - 조앤 K. 롤링. 1997년~2007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해리포터 시리즈
전 세계에서 4억5천만부 이상 팔리면서, 성경, 코란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는 이야기까지 있었던 20세기 최후의 글로벌 베스트셀러였었죠. 독서가 멀어진 세대에게 다시 책을 쥐어준 책으로도 유명했었던 해리포터 인데요. 아직까지도 해리포터 제1권 마법사의 돌을 읽었을 때의 놀랍도록 생생한 경험이 잊혀지지가 않고 있어요.

 

섬세하게 묘사된 호그와트의 내외부 전경과, 마법사의 세계 모습(그리고 머글들의 일상). 정말 반지의 제왕 이후로 이렇게 방대한 세계관을 그려낸 작가가 또 있었을까요? 퀴디치라는 가상의 스포츠까지 만들어내는 조앤 K. 롤링의 상상력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제가 시리즈 전체를 구매해서 소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책 중 하나랍니다.
 
3. 어린왕자 - 생텍쥐베리. 1943년

어린왕자어린왕자
어린 시절에 읽었을 때는 막연하게 보아뱀과 바오밥나무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주었고, 나중에 다시 읽었을 때는 인연에 대한 책임감과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고민하게 만들었던 어린왕자.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면서도 그 어떤 책보다 풍부한 감동과 감성이 듬뿍 담겨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아요. 유난히 감명깊은 대사가 많았던 책이었죠.


"너는 언제나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해",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야", "네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 때문이야" 주옥같은 어린왕자의 명대사들 중에서도 아마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부분은 사막여우가 어린왕자에게 들려줬던 다음 말이지 않을까 싶네요.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질거야. 마침내 4시가 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안절부절 못하게 되겠지. 그렇게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행복의 대가가 무엇인지) 깨닫게 될거야."

 

2. 아버지 - 김정현. 1996년

김정현 아버지 

김정현 아버지

[1997년1월3일 한겨레신문,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


IMF시대를 겪어봤던 세대라면 누구나 한번 쯤 들어보았을 만한 책이죠. '아버지 신드롬'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었었던 작품이랍니다. 당시, 소설 아버지는 선물용품으로 각광받았었다고 해요. 췌장암에 걸려 죽어가는 아버지와 이 사실을 모르고 냉대하는 부인과 딸의 이야기. 마지막까지도 가족들에게 시한부 인생의 삶을 숨기는 아버지.

 

IMF로 해고와 명예퇴직으로 몰리는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그 시대의 가장들에게 큰 공감을 주지 않았나 싶어요. 어린시절을 지나 사회에 발을 딛은 지금 또다른 감동을 주는 책인 것 같아요. 일 때문에 못 갔었던 가족의 첫 해외여행 사진에서 자신을 제외한 아내와 두 딸의 모습을 보며 좌절하던 아버지의 모습, 뒤늦게 아버지의 병을 알고 후회하는 가족의 모습, 가족의 짐이 되기 싫어 장기를 기부하고 생을 마감하는 모습...

 

정말 책을 보고 그토록 펑펑 울었었던 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정말 그야말로 이 시대의 아버지들에 바치는 책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소설. 부모님이나 가족들에게 섭섭한 마음이 생길 때면 이 소설을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1. 삼국지 - 이문열. 1988년

삼국지 이문열
내 인생의 소설책 추천 10선 중, 단연 압도적 1위는 삼국지 입니다. 그림책을 벗어난 제가 맨 처음 읽었던 소설책이었답니다.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동양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소설책으로 유명한데요. 유비, 관우, 장비, 조조, 원소, 동탁, 손책, 손권, 주유, 육손, 제갈량, 강유, 사마의, 조운 등등 수많은 영웅들이 펼치는 정치/역사/전쟁/인간사 이야기는 엄청난 흡입력을 갖추고 있죠.

 

삼국지 적벽대전 주유

제가 가장 좋아했던 인물은 엄친남 주유(잘생기고, 능력있고, 소교라는 미녀를 부인으로 둔)였었는데, 그 유명한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전술가 였었죠. "하늘은 왜 나를 내고, 또 제갈량을 내었는가" 라는 가슴아픈 말을 남기며 요절하고 말았답니다.

 

중국 명나라의 나관중이 정사를 바탕으로 쓴 삼국지연의가 원작이며, 한국에서는 이문열작가의 삼국지가 가장 널리 알려졌지만, 황석영 작가나 김구용 작가의 삼국지도 만만치 않은 인기가 있다고해요. 삼국지는 정말 언제 읽어도 질리지 않는 정말 내 인생 최고의 소설책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글은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내 인생의 소설책 추천 10선 <상>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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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소설책 추천 10선 <상>

'제멋대로 우주랭킹'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15. 9. 12. 00:00

내 인생의 소설책

10. 퇴마록 - 이우혁. 1994년 ~ 2001년

퇴마록 국내편퇴마록 세계편

퇴마록 혼세편퇴마록 말세편

한국 장르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던 전설적 작품. 1993년 PC통신 하이텔에서 처음 연재가 시작되었는데, 퇴마록 덕분에 하이텔 가입자수까지 늘었던 기현상이 일기도 했었답니다. 퇴마록 인기의 근원은 당시만 해도 이런 장르소설이 흔치 않았었고, 철저한 사실 고증이 바탕이된 그럴듯한 픽션이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도교, 기독교, 밀교, 드루이드, 힌두교, 부두교 등등 동서양의 종교신화, 역사에 대한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퇴마사들의 이야기는 정말 세계 어디선가 실제할 것 같아서 실감났었죠. 실제 책 내용 뿐만아니라 수많은 주석들 역시 퇴마록을 읽는 또다른 재미랍니다.

 

9. 칭기즈칸 - 이재운. 1998년

칭기즈칸 이재운

제가 칭기즈칸의 팬 아닌 팬이 된 계기가 되었던 책으로, 토정비결의 작가 이재운이 10년 가까운 집필 끝에 탄생하게 된 대하역사소설 입니다. 상대적으로 이번 '내 인생의 소설책 추천 10선'에서 지명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정말 카타르시스를 느낄 만큼의 벅차오름을 느꼈었던 소설이 였었어요. 


픽션 속 주인공의 애틋한 에피소드와 이재운 작가의 철저한 고증 속에서 실제 역사이야기들이 잘 어우러져, 폭풍과 같이 몽고제국을 일으켰던 칭기즈칸의 생애를 잘 담아내었답니다. 잔혹한 영웅으로 알려진 칭기즈칸의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소설을 강력 추천합니다.

 

8. 다빈치코드 - 댄 브라운. 2003년

다빈치코드 댄 브라운다빈치코드 영화 톰행크스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셔널한 이슈를 만들어냈던 책입니다. 책을 안좋아하는 사람조차도 한번쯤은 손을 대보았고, 혹은 영화로라도 내용을 접했을 21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지 않나 싶어요. 덕분에 프리메이슨, 시온수도회, 오푸스데이 등 카톨릭 이면의 단체들이 부상되었었고, 역사적인 사실여부로 한동안 뜨거운 논쟁이 끊이질 않았었죠. 


카톨릭 역사의 비사(秘史)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무대에서 펼쳐지는 긴박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이 그야말로 일품! 성배전설의 비밀이 풀리는 그 순간의 경외로움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7. 대망: 도쿠가와 이에야스 - 야마오카 소하치. 1950년~1967년

대망 도쿠가와 이에야스대망 도쿠가와 이에야스

대망 도쿠가와 이에야스

중국과 한국에 수많은 영웅들이 쏟아졌던 삼국시대가 있었다면, 일본엔 16세기 전국시대(센고쿠 시대)가 있었는데요. 대망은 센고쿠시대의 마지막 종지부를 찍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주인공으로한 소설이며, 한국에는 1970년에 처음 소개 되었었죠. 대망이 매력적인건 도쿠가와 이에야스 외에도 당시 시대를 주름잡았던 인물들과 시대흐름을 잘 묘사했기 때문인데요. 


유비가 소설 삼국지의 주인공이지만 그 외 인물들의 이야기가 많은 것과 마찬가지랍니다. 대망은 일본의 3대 영웅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이야기가 주 골자인데요. 역사소설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감히 이 책을 삼국지 못지 않다라고 평가하겠습니다. 

 

6. 사조영웅전(영웅문 1부) - 김용. 1957년

사조영웅전

중국 작가 김용의 대하 무협소설 영웅문의 제1부 입니다. 영화의 영향으로 제3부인 의천도룡기가 유명하지만(제2부는 신조협려), 전 개인적으로 사조영웅전을 시리즈의 가장 최고봉으로 꼽는답니다. 무대는 금나라와 남송에서부터, 칭기즈칸의 몽고제국 시대까지 이어지는데요. 


주인공 곽정과 황용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와 역사 속의 실제 시대배경, 인간관계의 치밀한 묘사, 흡입력 있는 문체 등으로 그야말로 팔망미인인데요. 단순 무협소설을 넘어 대하역사소설로서의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중화권에서 영화와 드라마로 많이 제작되었었구요. 그 때마다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주연들은 인기스타의 자리에 올랐었다고 해요.


[2008사조영웅전 OST 뮤비 그대만을 사랑하니까]

 

 

이 글은 뒤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내 인생의 소설책 추천 10선 <하> 이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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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vs핵잠수함, 당신의 선택은?

'제멋대로 우주랭킹'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15. 8. 29. 00:13

 멜로요우 항공모함 잠수함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치명적이면서도 거대한 무기를 꼽는다면 바로 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꼽을 수 있을거에요. 과거 구소련(핵잠수함)과 미국(항공모함)의 냉전시대를 상징하는 무기이기도 했고, 현재는 이른바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 ; 미국에 의한 평화)를 가능케 하는 무기들이죠.

 

보여도 건드릴 수 없어서 당할 수 밖에 없는 항공모함, 보이지 않아서 모르는 사이에 당할 수 밖에 없는 핵잠수함. 이번엔 지구상에서 가장 값비싼 두 무기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해요.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이런 멋진 무기들을 가질 날이 오겠죠?

 

 

항공모함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

항공모함 전대

바다위에 떠있는 공군기지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 1차 세계대전, 제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함대의 주력으로서 성장하게 됩니다. 항공모함은 아무래도 표적이 되기 싶고 주목적이 함재기의 운용이기 때문에, 통상 항공모함 전단을 꾸려 작전을 펼친답니다.

 

항공모함을 만들고 운용하는데 요구되는 엄청난 기술력과 비용으로 항공모함을 갖추고 있는 나라도 몇 없으며, 정규 항공모함 기동전단을 꾸려서 실질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정도랍니다.(역시 천조국;) 최근에는 중국이 새롭게 이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죠.

 

항공모함 함재기

현재 항공모함 보유국 : 미국 > 러시아 + 영국 + 중국 + 프랑스 + 이탈리아 + 스페인 + 브라질 + 인도 + (태국)

 

항공모함 전대 위용

항공모함 함재기 전투기

이렇게 값비싼 항공모함(배+함재기)을 왜 강대국들이 서로 앞다퉈 건조하려 할까요? 지구상의 3/4는 바다. 그래서 예로부터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었죠. 항공모함이야 말로 바다를 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타격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막강한 함재 전투기들 때문이에요. 미국 항공모함 전단 1개의 위력은 웬만한 국가의 전체 군사력을 압도!

 

항공모함을 가진다는 건, 해군이 근해를 수비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상대국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수단이 생김을 의미하기 때문에 대양함대의 필수조건이라고 할 수 있죠. 미국은 전세계 주요 지역마다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해둠으로써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의 가장 핵심적인 전력으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그 숫자가 무려 10개라니 정말 엄청나죠.

 

항공모함 전단 비용

[출처 : 해색주님 블로그 haesaekju.egloos.com/5863542]

 

현재 미해군 주력항공모함급은 니미츠급인데요. 그 규모를 설명드려보면, 전장 332m, 선폭 76m,  약 23층 건물높이, 함재기 약 70~80여대(F18 전투기,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시호크 대잠헬기 등). 더불어 정규 항공모함 전단은 1~2척의 이지스 순양함, 3~4척의 이지스 구축함, 미사일 프리깃함 1~2척, 핵잠수함 2~7척, 1~2척의 보급함이 통상 구성되는데... 그 천문한적인 비용을 운용하는 미국은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2013년 10월 러시아 군사 전문지 Militay-Industrial Courier 는 미국의 최신형 핵항공모함(제럴드 R. 포드급) 1척을 침몰시키기 위해선 중국 해군 전력의 최대 40%를 쏟아부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었답니다.

 

 

핵잠수함

핵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

핵잠수함

제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공포의 대명사였던 독일의 U보트 잠수함. 언제 어디서 공격할 지 모르는 U보트 때문에 대서양의 연합군 함정 및 심지어 상선들까지도 벌벌 떨었다고 하는데요. 잠수함은 몇 척만으로도 막강한 통제력을 발휘 할 수 있는 효율성의 극치를 보이는 무기라고 할 수 있답니다. 

 

핵잠수함 잠항모습

러시아 해군 잠수함

이후, 강대국들은 잠수함 개발에 열을 올리게 되는데요. (핵잠수함의 등장!) 냉전시대로 접어들면서 구소련과 미국이 주도하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미국이 핵항공모함에 집중을 한 반면에 구소련은 핵잠수함에 보다 집중했었답니다. 이는 대서양과 태평양 등 대양에 인접한 미국과, 주로 얼어붙은 바다에 인접한 구소련의 지리적 위치가 주요 이유 중 하나였었다고 해요.

 

핵잠수함의 위력은 약 30년 주기마다 핵연료만 교체하면 거의 무제한급 잠항을 할 수 있는데 있답니다. 상대적으로 재래식 잠수함(디젤엔진, 축전지)보다 소음이 크다는 단점이 있으나, 선체를 대형화 할 수 있는 특성상 방음설비를 갖추기가 용이하다고 해요. 결과적으로 최신의 핵잠수함들은 재래식 잠수함보다 오히려 더 조용하다고 하네요.

 

세계의 핵잠수함

세계의 핵잠수함

[출처 : www.businessinsider.com/submarine-in-service-around-the-world-2015-5]

 

현재 핵잠수함 보유국 :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타이푼급 잠수함 타이푼 잠수함 크기

[출처 : http://matterbetter.com/competitions/show/3]

 

잠수함하면 가장 유명한건 단연 U보트, 핵잠수함 중 가장 유명한건 바로 구소련의 아쿨라(타이푼)급 잠수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영화에서도 많이 등장 했었답니다. 특히 숀코네리 주연의 '붉은10월호'는 잠수함 영화의 최고봉 중 하나라고 평가되죠. 아쿨라(타이푼)급 잠수함은 전장 175m, 선폭 23m, 흘수 12m, 잠수깊이가 무려 400m에 달한답니다.

 

[소련의 타이푼급 잠수함을 주제로 한 영화 '붉은10월호' 오프닝]

 

전략 핵 탄두 미사일까지 실고 다니는 핵잠수함의 위력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말이 있는데요. '세상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두개의 자리가 있는데, 하나는 대통령, 또 하나가 전략원잠(핵잠수함)의 함장이다' 영화 크림슨 타이드의 명대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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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게임 Best 7.

'제멋대로 우주랭킹'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15. 8. 1. 02:00

PC방 국민게임 

우리나라는 유난히 유행의 전파속도가 빠르고 그 파급력이 엄청난 것 같아요. 얼마 전만 하더라도 허니버터칩 광풍이 있었죠 ㅋ 조용조용하지만 하나에 빠지면 열정적(?)인게 우리 대한민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하나의 문화 트렌드라고 할 만큼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던 게임들이 시대별로 여럿 있었죠. 그런 게임을 우리는 국민게임이라고 부르는데요. 멜로요우가 7가지 게임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LOL 타이틀

LOL 게임

7. LOL(League Of Legends) - 라이엇 게임즈(미국)

북미에서 2009년 10월 서비스가 시작되어, 2011년 12월부터 한국에서 정식 론칭된 한국을 포함해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입니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유저가 만든 비공식 맵) DOTA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죠.

 

PC방을 가보시면 아마 대부분이 이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요즘의 초등학생에서 부터 대학생까지의 남자라면 LOL을 안할 수가 없는 분위기; e스포츠에서 스타크래프트를 밀어내고 확고부동한 핵심종목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스페셜포스 타이틀

스페셜포스 게임화면

6. 스페셜포스 - 드래곤 플라이(한국)

2004년 7월 서비스가 시작되어 FPS게임(1인칭 슈팅게임/총게임)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게임입니다. 대한민국 온 동네를 '전방 수류탄'으로 울리게 만들었었죠. 어느시점 이후에는 FPS게임 왕좌를 서든어택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스페셜포스가 국민적인 화제가 되었던 유명한 사건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2005년 '김일병 사건'(GP 수류탄 총기 난사사건)의 원인 중 하나로 언론사들이 스페셜포스를 비롯한 FPS게임을 지목했던 거죠.

 

그런데 김일병이 가장 즐겨했었던 게임이 '메이플스토리'라는 아동들을 위한 건전한(?) 게임이었다는 것; 어쨌든 덕분에 스페셜포스는 아이러니하게도 더 인기를 끌게되었다죠.

 

포트리스2 블루 

포트리스2 블루 게임화면

5. 포트리스2 - CCR(한국)

1999년 출시되어, 당시 PC방을 점령하고 있던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를 잠시 밀어내기도 했었던 턴제 슈팅게임 입니다. 외국게임들이 대세를 이루던 시절 자랑스런 국산게임 중 하나로 주목받기도 했었죠.

 

귀여운 캐릭터와 신나는 음악이 참 인상적인 게임이었는데요. 2000년대 초반까지 엄청난 인기를 구사했었습니다. 여러 캐릭터 상품들과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되기도 했었을 정도니 그 인기를 실감하시겠죠?

 

한번 맞췄던 게이지대로만 쏘면 되는데 그걸 못 맞출때. 바람이 바뀔 때, 시작하기도 전에 죽어버릴 때.. 그 울분은 해보신 분들은 다 공감하실 듯ㅋ 포앤(포트리스 애인)은 끝내 만들지 못했었네요;

 

리니지 타이틀 

리니지 게임화면

4. 리니지 - 엔씨소프트(한국)

1998년 서비스가 시작되었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유저들이 떠나지 않고 있는 그야말로 롱런 히트의 대표적인 MMORPG 게임입니다. '리니지'라는 동명만화가 원작이라는 사실도 이제는 많이 잊혀졌죠.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어요.

 

엔씨소프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IT기업이 되었고, 온라인 게임상의 아이템도 재산으로 인정해야 하느냐는 논쟁을 만들어냈으며. 실제로 게임 아이템을 전문으로 거래하는 사이트들도 이 시기에 만들어졌답니다. 심지어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에도 출연했죠;

 

리니지 하면 전설적인 유저 '포세이든' 이 있는데요. 당시 루머 형태로 그 캐릭터의 가치가 1억이 넘을 거라는 얘기가 떠돌았을 정도랍니다. 결국 그 실체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지만 말이죠. 게임 폐인이라는 말도 이 시기에 많이 쓰이기 시작했었어요. 

 

 카트라이더 타이틀 

카트라이더 게임화면

3. 카트라이더 - 넥슨(한국)

2004년 서비스 시작 때 부터, 2000년대 중반기 까지 전성기를 누렸으며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특유의 신나는 오프닝곡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죠 ㅋ 국민게임이라는 말을 본격적으로 쓰이게 만들었던 게임입니다.

 

닌텐도의 마리오 카트'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었지만(엄밀히 따지면 표절이 맞는듯;) 꿋꿋이 아시아 수출에 성공하며 넥슨의 글로벌화에 큰 공헌을 했답니다. 2000년대 중반 연인들의 데이트용 대표 게임이기도 했죠.

 

 

애니팡 타이틀 

애니팡 게임화면

2. 애니팡 - 선데이토즈(한국)

2012년 출시된 것으로 알고 계시지만, 사실 2009년 싸이월드 앱스토어에서 첫 출시 되었었던 생각보다 역사가 더 오래된 게임입니다. 2012년 스마트폰 사용자의 2/3가 다운로드를 했다는 분석자료가 있었을 정도의 블록버스터 작품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애니팡이 국내 스마트폰 보급 촉진에 한 몫 했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니까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즐겨했었던 만큼 국민게임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지 않나 싶어요.

 

카카오톡이 애니팡 20만점 이상을 우대사항으로 인사채용했던 재미난 에피소드도 있었답니다. 그만큼 애니팡으로 부터 시작된 카카오톡게임 열풍이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고해요. 물론 접대하트와 남발되는 하트로 인한 갈등 등 여러 논란 거리도 양산되기도 했었죠.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스타크래프트 게임화면 

1. 스타크래프트 - 블리자드(미국)

1998년 발매된 PC패키지게임. 말이 필요없는 국민게임 1순위 입니다. 일시적인 사회현상을 넘어선 한 세대의 아이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나 싶어요. 대한민국에서만 전세계 판매량의 60%이상이 팔릴 정도로 메가히트를 쳤습니다.

 

전화선을 이용한 모뎀에서 초고속 인터넷인 ADSL로 넘어가는 흐름을 가속화 시켰고, PC방 문화의 형성, 게임을 더이상 하는 것이 아닌 보면서 즐기는 것으로 승화시킨 e스포츠가 처음 태동되기까지 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은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 인정받고 있답니다.

 

임요환 기욤패트리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기욤패트리가 당시 세계챔피언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프로게이머 였다는 사실! 코넷을 선전하던 쌈장 이기석, 테란의 황제 임요환, 만년 2등 콩라인 홍진호 등 수많은 유행어와 유명인들이 탄생시킨 게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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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의 위대한 항해가 6인

'제멋대로 우주랭킹'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15. 7. 25. 00:30

 

대항해시대 항해가

위대한 지리적 발견과 문명의 충돌, 유럽의 식민지 열강시대의 서막, 신대륙의 발견, 실크로드의 종막 등등 대항해시대가 가져온 결과물들은 어마어마 합니다. 그만큼 세계역사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던 크나큰 시대의 흐름이었었죠.

 

1453년 동서양 핵심적인 교통로 역할을 하던 비잔틴제국이 오스만제국에 멸망 함으로써, 유럽은 당시 막대한 수요가 있었던 향신료의 수급에 한계에 봉착하게 되었고 그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게 됩니다. 그리고 유럽인들은 육지의 실크로드가 아닌 바다로 눈을 돌리게 되죠. 

 

바르톨로뮤 디아스

바르톨로뮤 디아스 항해

6. 바르톨로뮤 디아스(Bartolomeu Dias)

1451년 ~ 1500년, 인도 항로의 초석이 된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Cape of Good Hope)'을 발견한 포르투갈의 항해가. 희망봉의 본래 이름은 '폭풍의 곶' 이었다고 하는데 인도항로로 가는 희망을 북돋는 의미로 포르투갈의 국왕 주앙 2세가 개명하게 됩니다.

 

제임스 쿡

 

제임스 쿡의 항해

5. 제임스 쿡(James Cook)

1728년 ~ 1779년, 모험과 탐험의 지리적 발견이 이어졌던 대항해시대의 대미를 장식한 영국의 항해가. 하와이제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태평양의 유수의 지역을 발견하였는데요.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고, 본격적인 유럽의 식민지 열강시대의 서막이 오르게 된답니다.

 

정화 

정화의 대형선박 

정화의 남해원정 대항해

4. 정화(郑和)

1371년 ~ 1434년, 명나라 영락제의 명령으로 7차례에 걸쳐 남해 대원정으로 동남아, 인도, 아라비아반도, 동아프리카까지 항해했던 중국의 환관 제독. 길이가 120m에 달하는 초대형 선박들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유럽의 대항해시대가 있기 전 동양의 가장 위대한 항해가였지 않나 싶어요.

 

바스코 다 가마 

바스코 다 가마의 항해

3.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

1469년 ~ 1524년, 인도까지의 항로를 최초로 탐험함으로써 동양으로 가는 바닷길을 개척한 대항해시대를 대표하는 포르투갈의 항해가. 바스코 다 가마 덕분에 포르투갈은 인도양의 제해권을 차지할 수 있었고, 인도독점무역의 막대한 수익으로 위대한 해상제국의 닻을 올릴 수 있었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항해

2. 크로스토퍼 콜럼버스(Cristoforo Colombo)

1451년 ~ 1506년, 인도로 가기 위해 희망봉을 통한 동방항로가 아닌 서회항로를 개척하여 신대륙(아메리카)을 발견한 이탈리아 항해가. 포르투갈, 영국, 프랑스, 에스파냐에서도 계속해서 거절을 당했지만, 끈질긴 설득으로 마침내 에스파냐 이사벨 여왕의 후원을 받아내었답니다.

 

그리고 이 선택은 대항해시대를 상징하는 해상제국 에스파냐를 탄생시키게 됩니다. 대항해시대를 양분했던 포르투갈과 에스파냐.. 콜럼버스가 처음 찾았었던 포르투갈의 왕 주앙2세가 희망봉 루트 뿐만 아니라 서회항로에도 관심을 가졌었다면, 세계 역사는 크게 달라졌었겠죠?

 

페르디난드 마젤란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세계일주 항해

1. 페르디난드 마젤란(Fernão de Magalhães)

1480년 ~ 1521년, 인류 역사상 최초로 세계를 일주한 대항해시대의 종결자 에스파냐 항해가. 대서양을 지나 남아메리카 남단의 험난한 마젤란 해협을 거쳐 마침내 태평양으로 진입하게 되었는데요. 무려 2만km 가까이 너무나 순조로운 항해로 태평양(잔잔한 바다)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당시 미지의 영역이었던 태평양을 목숨을 걸고 횡단하였고, 괌을 거쳐 필리핀,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몰루카 제도(과거 그가 와본 적이 있어 세계일주로 인정)까지 이어집니다. 마젤란은 필리핀에서 전투 중에 사망을 하게되지만, 남은 인원들은 마침내 3년만에 출발했던 에스파냐의 세비야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출발할 때 5척의 배에 270명의 선원은 도착할 때 1척의 배와 고작 18명의 선원만이 살아남았다고 하네요. 마젤란의 이 항해는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태평양의 발견, 시차의 발견이라는 의의를 가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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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세계 7대 불가사의 경이로운 건축물

'제멋대로 우주랭킹'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15. 6. 13. 11:29

 로도스의 거상

세계 7대 불가사의는 역사적으로 기적적이라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경이로운 건축물들을 말한답니다. 여러분 모두 단편적으로는 하나씩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세계 7대불가사의는 시대에 따라 작가에 따라 수시로 달라졌었답니다. 때문에 종종 사람들마다 말하는 것이 다른 것을 보셨을 겁니다. 심지어 만능의 지식인에서 조차도..

 

고대의 세계7대불가사의

멜로요우 도서관에서는 그리의 시인 안티파트로스가 말한 가장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고대의 7대 불가사의를 기준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페루의 마추피추, 중국의 만리장성, 요르단의 페트라도 불가사의로 널리 알려졌지만 이들은 신(新) 7대 불가사의에 속해요. 애초에 7대 불가사의한 경이로운 건축물을 말하기 시작했던 건 고대 그리스 사람들이었거든요.

 

마우솔로스 영묘마우솔로스 영묘 대영박물관마우솔로스 영묘 흔적

7. 할리카르나소스 마우솔로스 영묘

페르시아 제국 카리아의 총독 마우솔로소와 그의 왕비이자 누이인 아르테미시아 2세가 안치된 높이 50m, 둘레 125m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무덤입니다. 소아시아의 할리카르나소스에 위치해있었고, 단순히 그 규모를 넘어서서 아름다운 조각상과 정교한 장식들이 고대의 7대 불가사의로 불려지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진으로 파괴되어 현재는 그 흔적도 찾기 힘들지만 대영박물관에 그 일부의 조각상과 장식들이 남아있다고 하네요. 

 

아르테미스 신전아르테미스 신전 흔적 아르테미스 신전 문

6. 에페소스 아르테미스 신전

그리스 신화의 달, 사냥, 야생동물, 처녀를 상징하는 여신인 아르테미스에게 B.C. 550년경 바쳐진 신전으로 소아시아의 에페소스 지역에 있었습니다. 최대규모는 길이 137m, 너비 69m, 높이 18m, 127개의 기둥을 갖추었었고 바다에서 10Km 밖에서도 보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페르시아와 인도에서 까지 참배를 왔을 정도로 당시에 명성이 자자했지만  A.D. 401년 마지막으로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 흔적들을 통해서 당시의 대단했던 모습을 유추할 수 있다고 하네요.

 

"나는 전차를 위한 길이 나 있는 바빌론의 높이 치솟은 성벽을 보았고, 알페우스가 세운 제우스 신상, 공중정원, 태양의 거상과 수많은 노동력으로 지은 높은 피라미드와 거대한 마우솔로스의 묘를 봤었다. 그러나 내가 구름위에 치솟은 아르테미스의 집을 보았을 때, 그들 다른 불가사의들은 그 빛을 잃었다. 그리고 나는 말했다. 보라, 올림푸스를 빼면 어떤 장대한 것에도 태양이 비추지 아니하였구나" -고대 그리스의 시인 안티파트로스

 

바빌론 공중정원바빌론 공중정원 중세삽화바빌론 공중정원 고대삽화

5. 바빌론 공중정원

어릴 때 이름만 듣고서 공중에 떠있었던 정원이라고 생각했던 건축물인데요. 실제로는 높이 105m에 달하는 피라미드형의 정원으로 멀리서 보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당시 기술로 어떻게 그 높이까지 물을 끌어올렸을까요?) 이 경이로운 공중정원은 B.C. 600년경 신바빌론 왕국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척박한 기후에 적응하지 못한 왕비 아뮈티스를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니, 역사상 가장 낭만적인(?) 이벤트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지금은 바그다드 교외에 약간의 흔적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올림피아 제우스상올림피아 제우스신상

4. 올림피아 제우스상

B.C. 435년 고대 그리스의 명조각가 페이디아스에 의해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전안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좌상임에도 불구하고 높이가 13m에 달해 신전을 가득채우는 그 웅장한 위엄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헬레니즘시대와 로마시대에 세계 각지의 순례자들이 끊이지 않았다고 해요. 제우스상은 비잔틴제국의 황도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졌지만 대화재로 지금은 전혀 그 모습을 볼 수 가 없답니다.

 

"그의 왼손에는 상아와 황금으로 만들어진 승리의 여신이 있고, 오른 손에는 신중의 왕을 의미하는 권장이 갖가지 금속으로 새겨져 있으며, 거상 위에는 그의 독수리가 앉아 있다. 제우스의 샌달은 그의 옷과 마찬가지로 황금으로 만들어졌다. 그의 옷에는 동물과 백합이 새겨져 있으며, 권좌는 황금과 귀한 보석 및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고대 그리스의 여행자 파우사니아스

 

기자 피라미드 스핑크스기자 피라미드기자 피라미드 트랜스포머

3. 기자 피라미드

고대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B.C. 2,500년대), 가장 유명하고, 유일하게 남아있는 건축물입니다. 이집트의 파라오 쿠푸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높이 약 147m, 밑변이 약 230m 에 달하는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죠. 약 230만개의 석회암과 화강암으로 만들어졌고 가장 큰 돌의 무게는 50톤, 평균 2.5톤이라고 하네요. 돌을 운반한 것에서 부터 쌓은 것까지 동원되었을 노동력과 과학적인 건축기술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설마.. 트랜스포머에 나온 것 처럼 정말로 외계의 첨단과학기술로 만들어진 건 아니겠죠?ㅋ

 

파로스 등대알렉산드리아 등대고대 알렉산드리아 파로스등대

2. 알렉산드리아 파로스 등대

파로스 등대는 본래 고대 그리스에서 꼽는 7대 불가사의에 속하지 않았지만 6세기경에 바빌론 성벽(이슈타르의 문)을 대신해서 속하게 된 사연이 있답니다. 고대 최대의 항구 중 하나였던 알렉산드리아에 인근한 파로스섬에 B.C. 250년대 지어진 등대로, 하얀 대리석으로 높이 130m에 3층으로 이루어져 알렉산드리아 항을 천년이 넘는 시간동안 밝혀왔지만, A.D. 14세기에 지진으로 무너지고 맙니다. 파로스는 그리스, 프랑스, 이탈리아, 불가리아, 포르투갈, 루마니아, 스페인 등에서 등대라는 말의 어원이 될 정도로 큰 영향을 끼쳤답니다.

 

로도스 거상로도스 거상 약탈로도스 거상 흔적

1. 로도스 거상

지중해의 로도스섬을 중심으로한 도시국가연합이 B.C. 300년경 마케도니아의 침공을 무찌른 기념으로 전쟁장비를 팔아 높이 33m의 청동으로 된 태양의 신 헬리오스를 본따 항구 입구에 거상을 세웠다고 합니다. 문제는 지진으로 고작 56년만에 넘어지고 말았다는 것인데, 무너지고 나서도 그 조각들만으로도 명물로서 널리 알려졌다고 하네요. 이 무너진 거상의 조각들은 A.D. 654년 이슬람세력이 침범하여 거상을 약탈할 때까지도 남아있었다고 한답니다.(이 때 운송에 동원되었던 낙타가 무려 900여 마리;)

 

고대에서 중세에까지 이 거상이 항구입구에 양 다리를 벌리고 서있고 그 사이로 배들이 지나다녔다고 믿어져 왔었는데, 현대에 와서는 항구의 입구 크기를 고려하면 높이만 최소 120m가 되어야 함을 볼 때 기술적으로 불가능 하다는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답니다. 로도스의 거상은 현재에도 그 혼(?)이 이어져 오고 있는데, 그게 바로 자유의 여신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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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불러줬으면 하는노래 Best 5.

'제멋대로 우주랭킹'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15. 4. 21. 22:22

 

사랑노래

수많은 음악들 중에서도 유난히 기억에 남는 곡들이 있습니다. 머릿속엔 강한 인상을, 가슴속엔 진한 울림을 남기는 그런 음악을, 그 중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음악을 명곡이라고 하죠. 그런 명곡들 중에서 여자친구가 불러줬으면 하는노래 5곡을 요우가 꼽아봤어요. 옛 추억들을 회상해가며 선택한 그 노래들을 지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요우 생각중

5. 엄정화 - 하늘만 허락한 사랑 (1996)

 

요즘은 엄정화하면 섹시심벌로 유명하죠. Poison, 배반의장미, 페스티벌 등등. 하지만 요우에게 기억되는 최고의 명곡은 바로 이 곡이랍니다. 하늘만 허락한 사랑' 이라는 제목에서 부터 참 끌렸었던 것 같아요. 사실 노래는 우정 때문에 사랑을 포기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잘못된 만남을 연상케도 하지만, 솔직한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그 만큼의 간절한 사랑을 받아보길 꿈꾸는 건 말이죠.

 

 

 

4. 자우림 - 17171771 (2004)

 

마침내 교복을 벗고서 자유의 세상(?)에 뛰어들었던 그 시절.. 요우는 사랑하는 이의 무릎을 베고서 문학소설을 읽고, 그녀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나와 이어폰 한 쪽씩 나누어 이 노래를 같이 듣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었죠. 삐삐를 부러워하기만 했던 끝자락 세대였기에 당시엔 의미를 몰랐었어요. 그저 사랑해' 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정확히 알게되었답니다. 17171771 을 거꾸로하면 ILLILILI, 띄어쓰기 해보면 I LUV U 

삐삐 17171771

지금처럼 인터넷도 없고 겨우 PC통신만 있던 그 시절의 연인들은, 대체 어떻게 17171771 이라는 숫자의 암호문을 생각해냈던 걸까요? 그 작은 숫자창으로나마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던 간절함의 산물은 아닐지..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부족했던 그 시절이지만, 너무나 편리해진 지금보다도 참 낭만적이었었던 것 같아요.

 

 

 

3. 서영은 - 칵테일 사랑 (2006)

 

더클래식의 마법의 성'과 함께 1994년을 대표하는 감성 히트곡이 또 하나 있죠.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 !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참 와닿았던 노래 였었어요. 길거리에서도, 라디오에서도, 카페에서도 어디에서든 습관처럼 들려왔던 노래! 심지어는 노래방에서도 정말 많이 불리며 사랑받았었던 노래였었답니다. 요우도 부족한 노래 실력으로 자주 부르면서 사람들의 귀를 괴롭혔던 ..ㅋ

요우 좌절

칵테일의 사랑을 들을 때 마다, 같이 향기로운 칵테일도 마셔보고, 한편의 시가 있는 전시회장도 가고, 아침 햇살 속에 음악을 귓가에 속삭이기도 하고, 꽃 다발을 선물해주는 그런 연인이 생기길 늘 기대했었던 것 같아요. 이런 노래를 공부만 열심히(?) 하다보니 어느새 잊고 있었는데, 2006년 서영은이 리메이크를 하면서 다시 순수했던 그 때를 회상했었죠. 보통 원곡이 더 기억에 남게 마련인데 서영은의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리네요.  

프리지아 꽃

아! 프리지아의 꽃말은 천진난만, 순진, 순결 이랍니다. 여러분은 그런 사랑을 하고 계신가요? ㅋ

 

 

2. Hey - Je T'Aime (쥬뗌므) (2001)

 

신기하게도 노래는 아는데, 제목을 잘 모르는 대표적인 노래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아마도 제목이 기억하기 힘든 프랑스어라서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어떤 설명이 더 필요할까요. 모두가 설레이는 그 후렴구만으로 충분하겠죠? Je T'Aime(쥬뗌므)는 사랑해' 라는 의미라고 한답니다.

멜로요우 사랑

널 사랑하나봐~ 사랑에 빠졌어~ ♩

이 기분좋은 느낌이 변함없길 바래

 

널 사랑하나봐~ 자꾸 보고싶어~ ♪

매일 모닝 커피를 너와 들고 싶어

 

널 사랑하나봐~ 꿈은 아니겠지~ ♪

비를 타고 찾아온 수줍은 내 사랑

 

널 사랑하나봐~ 너무나 행복해~ ♬

언제나 투명하게 나만 사랑해줘

 

 

1. 에코 - 행복한 나를 (1997)

 

'응답하라 1994'에서 김예림이 리메이크하며 다시 알려진 노래죠. 요우에게는 정말 많은 사연과 추억들이 함께한 노래인 것 같아요. 헤어짐과 만남이 반복되는 삶 속에 마지막이 되고 싶은 그 마음. 사랑을 표현하는 수많은 말들 중에 가장 와닿는 표현이 담겨있었답니다. 바쁜 하루 중에도 잠시 목소릴 들으면 함께 있는 것처럼.. 매일밤 집으로 돌아갈 때 그곳에 있다면 힘든 하루 지친 마음이 품에 안겨 쉴텐데.. 많은 기대들로 세상이 정해놓은 사랑을 버리고 늘 같은자리에서.. 

사랑해

그 어떤 화려한 미사어구보다도 가슴을 울리는 것 같아요. 진실된 사랑의 동의어는 소중함과 행복이라는 의미를 깨닫게 해준 노래이기에, 요우가 선정한 여자친구가 불러줬으면 하는노래 1위로 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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